와인이란

갓 가성비 최고 메독 1855 그랑크뤼 레드 와인 샤또 레오빌 바르통(Château Léoville Barton)!

winelista 2025. 1. 22. 22:41

안녕하세요, 와인리스타입니다.

 

트렌디한 한국식 바베큐 장소에서 맛있는 가성비 좋은 그랑크뤼 레드 와인을 마신다면, 저는 당연히 주저하지 않고 샤또 레오빌 바르통 (Château Léoville Barton)을 추천할 것입니다. 사실 2005년 빈티지처럼 매우 우수하고 장기 숙성 가능한 메독 1855 그랑크뤼 2등급 와인으로, 100만원대가 늘 가진다고 생각 할 때, 그에 비해 착한 가격인 샤또 레오빌 바르통 (Château Léoville Barton)은 20-30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그랑크뤼 등급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5명의 지인과 함께 n/1로 해서 한 사람 당 약 4만원 정도 투자했지만, 그 기쁨은 몇 배 좋은 와인이라, 원샷으로 마시는 것보다 천천히 식사와 함께 즐겨 마시는 와인으로 그 맛의 변화와 복합미를 정말 만끽할 수 있지요..

 

이 와인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대가 매우 합리적이라, 한국식 바베큐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특히, 그랑크뤼 2등급에 속하는 이 와인은 강렬한 풍미와 부드러운 탄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구운 고기의 풍미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샤또 레오빌 바르통은 깊이 있는 과일향과 함께, 감초, 가죽, 그리고 블랙베리 같은 복합적인 아로마를 느낄 수 있어, 한층 풍성한 맛의 여운을 남기며 식사 내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와인은 고기와 함께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자료출처 : Winelista instagram에 실린 직접 촬영한 Château Léoville Barton 2005와 수원갈비]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5 (Château Léoville Barton 2005), Saint-Julien, 메독 그랑크뤼 2등급

 

와인 전문가 평가

  • Decanter: 93/100
  • Wine Spectator: 96/100
  • Robert Parker: 93/100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5는 메독 1855 그랑크뤼 2등급 와인 중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 와인은, 보르도의 뛰어난 전통과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는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사실
샤또 레오빌 바르통은 1802년에 시작된 와인 사업을 이어온 9세대 아이랜드 와인상인 Lilian Barton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샤또의 와인은 Château Langoa Barton이라는 또 다른 샤또와 함께 생산된다는 점입니다. 두 샤또는 같은 가문의 소유로, 1821년에 매입된 메독 1855 그랑크뤼 3등급인 Château Langoa Barton의 와이너리와 숙성 저장고에서 와인이 생산되기 때문에, 두 와인은 사실상 같은 시설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샤또 레오빌 바르통은 별도의 와이너리 건물이 없이, Château Langoa Barton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해 와인을 만듭니다. 이 때문에 와인 초보자들 중에서는 두 샤또의 와인을 혼동해 Château Langoa Barton이 Château Léoville Barton의 세컨드 와인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처럼 같은 소유자의 와인들이지만, 그 품질과 특성은 분명히 구별됩니다. 샤또 레오빌 바르통의 와인은 진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Château Langoa Barton은 비교적 더 가벼운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구분하는 것도 와인 마니아에게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와인 테이스팅 노트
2022년 6월 22일, 17년 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5를 시음했을 때, 이 와인은 아직도 그 신선한 젊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 시각: 이 와인은 고운 루비 색상으로, 가장자리 부분에서 약간의 진화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17년이 지난 와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하고 젊은 느낌을 여전히 지니고 있었습니다.
  • 후각: 향은 매우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으며, 식사 도중에도 계속해서 복합적인 향이 우러났습니다. 블랙베리, 감초, 가죽의 향이 어우러지며 균형 잡힌 아로마를 제공했습니다. 이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복합적인 향을 방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향의 변화를 따라가며 마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미각: 입안에서 부드럽고 세련된 미디엄에서 풀바디에 가까운 느낌이었으며, 입 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비단과 같은 탄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매우 섬세하고 고운 질감의 파인 그레인 탄닌(fine grain tannins)이 입 안을 감싸며 길게 이어지는 맛을 남겼습니다.

결론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5는 뛰어난 품질과 함께, 보르도 그랑크뤼 2등급 와인의 자부심을 담고 있는 와인입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어, 와인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뛰어난 가성비 와인으로 손꼽힙니다. 품질은 물론, 이 와인의 깊은 역사와 생산 방식을 이해하며 즐기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이날 제 생각에는 10년 더 숙성해서 마시면 더욱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품질이 우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러한 와인은 중요한 접대 자리나 선물로 진정한 갓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선택이 아닐까요?

 

1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와인, 특히 이를 잘 아는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그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와인은 저의 최애 와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샵이나 백화점에서 세일할 때면 무조건 선택하는 원픽이죠! ^^

 

오늘은 여기 까지.

 

와인리스타 (winelista)

À votre santé (건강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