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란

샤또 마르끼 드 테름 2016: 가성비 와인의 진수! (Chateau Marquis du Terme 2016)

winelista 2025. 1. 24. 01:55

[자료출처 : Winelista 직접 촬영한 Chateau Marquis de Terme 2016 마고 메독 1855 그랑크뤼 4등급]

 

안녕하세요.

와인리스트 입니다. 

 

"샤또 마르끼 드 테름 2016: 가성비 와인의 진수!"

안녕하세요, 와인 애호가 여러분! 오늘은 메독의 그랑크뤼 4등급 와인샤또 마르끼 드 테름 (Chateau Marquis de Terme) 2016 빈티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메독 1855년 특등급 체계에서 그랑크뤼4등급에 속하는 이 와인은 마르고 (Margaux) 지역, 바로 메독의 좌안(Left Bank)에서 생산되는데요, 바로 이 마르고 지역이 메독 그랑크뤼 등급 와인들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제, 서울에서 이 와인을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샤또 마르끼 드 테름의 40헥타르 포도밭은 자갈과 흙이 혼합된 토양에서 자생하는 포도로, 와인의 깊은 맛과 향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2009년부터 Ludovic David가 와인 양조를 책임지며, 꾸준한 품질 향상과 투자 덕분에 마고 지역에서도 최근 가장 핫한 와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죠.

 

이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 그리고 쁘띠 베르도를 블렌딩하여 만든다는데요, 빈티지에 따라 약 16~18개월 동안 50%는 새로운 프랑스 오크 통에서 숙성되어, 우아하고 섬세한 맛을 완성합니다. 그래서 와인 한 모금에 복합적이고 풍부한 맛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 와인의 유명한 일화를 빼놓을 수 없죠.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1787년에 샤또 마르끼 드 테름 와인을 마시고 "프랑스에서 마신 최고의 와인 16개 중 하나"로 기록했다는 사실, 와인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입니다. 지금도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죠!

 

재미있는 점은, 이 와인, 200년 이상의 역사 동안 두 명의 오너 가족만 거쳤다는 점입니다. 요즘 Decanter 같은 유명 와인 전문 매체들도 이 와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와인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와인을 정말 자주 마시게 되는데요,

 

특히 2004년에 처음으로 샤또 드 테름 1973 빈티지를 시음했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 당시 비가 많이 내려 와인 양조가 어려운 해였지만, 그 와인은 놀라운 생명력으로 살아 있었답니다.

그 후로 계속 광팬이 되었죠!

 

최근 서울에서 1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이 그랑크뤼 4등급 와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쁜 소식입니다. 특히 2016년 빈티지1983년 이후 가장 각광받는 빈티지중 하나로, 가격이 비쌀 수 있지만 그 가성비를 고려하면 정말 훌륭한 선택이죠. 와인 앤 모어에서 2016년을 예약 구매했을 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죠.

 

그리고 한국에서 와인을 구입할 때 정품 수입사를 통한 구매가 중요합니다. 병행 수입이나 개인 직구로 들어온 와인들은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지어 가짜 와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믿을 수 있는 전문 수입사를 통해 구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요즘 와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샤또 마르끼 드 테름 2016은 그 가격에 비해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와인입니다. 이제 서울에서도 이 훌륭한 와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죠.

 

결론적으로, Chateau Marquis de Terme은 지금도 품질이 뛰어난 와인으로, 와인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맛있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도 꼭 한 번 마셔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2022년 5월 14일 시음

 

와인전문가 평가

Decanter 91/100

Robert Parker 92/100

Jancis Robinson 16.5/20

Wine Spectator 90/10

James Suckling 94/100

 

주의할 점은, 메독 1855 그랑크뤼 등급 와인들 중에서 4등급과 5등급은 보통 90/100점을 받는 와인으로, 매우 좋은 빈티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버트 파커의 최근 빈티지 차트에 따르면, 2016년마고 지역에서 97점을 기록한 와인으로, 2005년의 98점이 최고 평가였던 것에 비하면 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빈티지입니다. 이 점수를 고려할 때, 최근의 빈티지들 중에서 가격 대비 매우 가성비 좋은 메독 그랑크뤼 와인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름값을 갖춘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와인포도

Cabernet Sauvignon 60%

Merlot 35%

Petit Verdot 5%

 

숙성

50% New Oak Barrel 16-18 개월 숙성

 

테이스팅 노트

 

시각
이 와인은 여전히 진한 루비색을 유지하며, 그 경계선에는 미세한 갈색 띠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빈티지의 숙성이 시작됨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한 변화가 보이죠.

후각
1시간 이상 와인을 열어 놓은 후, 디켄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와인이 완전히 열리지 않았습니다. 식사가 마무리될 즈음, 향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는데, 신선함을 여전히 간직한 상태에서, 젊은 블랙커런트와 블랙베리의 향보다 숙성된 고급스러운 아로마가 더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타닌이 느껴졌고, 균형 잡힌 풍미 속에서 조금 더 숙성된 향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미각
향에서 느껴졌던 미세한 변화들이 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체험되지 못했지만, 여전히 고급 타닌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감돌며, 미세한 입자감(fine grain tanins)이 입술과 잇몸에 닿는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 타닌은 그 끝에서 향에서 느겼던 고급 복합미와 함께 길게 여운을 남기며, 세련된 구조를 형성합니다.

 

2025년쯤에는 조금 더 접근하기 쉬운 상태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오늘 마신다면 바로 디켄팅을 통해 더 많은 향과 맛을 즐기고 싶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와인리스타 (winelista)

À votre santé (건강을 위하여~)